2019년 1월 26일
오늘은 뉴저지에 있는 텍사스 로드 하우스(Texas road house)를 방문해 봅니다.
사실 한국에서도 스테이크를 먹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아 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지구 반대편에 와서야 가게 되는군요. ㅋ
오기 전 부터 이 곳의 스테이크가 무지막지하게 크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'음. 난 질 보다는 양이지~'라는 생각에 조금 기대가 되었었습니다.
'왓!!!!!!!!!!!!!! 세상에!!'
입구에 우리나라 정육점에서 볼 수 있는 냉장고에 고기가 진열되어 있는데 내가 저것을 다 먹을 수 있을까? 라는 의문이 들정도로 엄청 큰 크기 였습니다. ㄷㄷ
담당 서버에게 내가 고른 고기를 말해주면 고기 위에 쿠폰을 올려놓고 테이블로 안내를 합니다.
근데 여기 와서 처음 본 문화 충격이 하나 있는데 가게에 기본 제공 안주(??)라고 해야하나? 여튼 땅콩이 테이블마다 제공이 되는데 땅콩 껍질을 바닥에 그냥 막... 그냥 마구마구 버린다는 거였습니다.
굳이 왜?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껍질이 바닥을 뒹굴뒹굴....
사진을 찍어 둘껄 그랬네요.
어쨌든.... 저는 20온스 립아이를 주문하고 서버를 따라서 테이블로 총총총...
오우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굳!
그런데 구워서 그런지 입구에서 본 20온스의 위압감이 많이 쪼그라 들었군요! ㅎ
맛은...
흠...
시즈닝이 많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별 다른 소스나 소금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.
그냥 스테이크 한 조각 한 조각이 간이 잘 되어 있어 맛있었네요.
하지만 뭐 이런 시즈닝을 싫어 하는 사람들은 고기 본연의 맛을 헤친다면서 여기를 싫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.
ㅎㅎ 어쨌든 이 날 3명의 동료들과 함께 자리를 가졌는데 저만 20온스 고기를 다 썰어 먹었네요. ㅋㅋ
만약에 음식이 남는다면 서버에게 포장박스를 달라고 하면 포장도 해 갈 수 있습니다.
이 날 지출한 금액이 팁 포함, 주류 포함해서 4인이 거의 200달라 밖에 안나온거 같은데 가격 또한 엄청 착한 곳이였던거 같네요.
으아~~~ 사진만 봐도 다시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.
한국에도 이 텍사스 로드 하우스가 꼭 생겼으면 좋겠네요.
그럼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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